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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Aquarium — 실내·실외 센서 데이터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전시 구상

Building a sea with no water — just sensor data. Temperature, light, sound, and motion become marine life. The space itself breathes.

Digital Aquarium — 실내·실외 센서 데이터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전시 구상

기술이 정교해질수록 관람객은 오히려 그 기술을 눈치채지 못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디지털 아쿠아리움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다. 실내외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읽어 화면 속 생태계를 움직이는 전시다.

기온이 오르면 해류가 빨라지고, 관람객이 다가서면 물고기 떼가 반응한다. 소리 환경이 바뀌면 공간 전체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이 작업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의 핵심 질문은 하나다. '어떤 센서 값을, 어떤 시각·청각 언어로 번역할 것인가.'

데이터와 감각 사이의 번역 규칙을 정하는 일이 곧 연출이다. 그 규칙이 느슨하면 공간은 그냥 '움직이는 화면'에 머문다. 규칙이 촘촘하면 공간이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공간 경험 프로젝트를 오래 다뤄오면서 배운 건 이것이다. "관람객이 설명을 읽기 전에 먼저 몸으로 이해하는 공간이 좋은 공간이다."

아직 드래프트 단계지만, 이 방향이 맞다는 확신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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