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노트

드론쇼·프로젝션·LED 중 어떤 매체를 쓸지 — 발주처를 위한 매체 결정 가이드

발주처가 매체를 먼저 정해서 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드론쇼로 하고 싶다'거나 '프로젝션매핑 사례 봤는데 우리도 가능한가요'라고.

그게 나쁜 건 아니다. 문제는 그 선택이 조건 분석이 아니라 인상에서 출발할 때다.

여러 현장을 운영하면서 보면, 매체 선택에서 가장 많이 나는 손실은 기술 실패가 아니다. 조건과 맞지 않는 매체를 쓰는 것이다.

드론쇼는 야외 공역이 확보돼야 하고, 관람 거리와 관람 각도가 좁다. 프로젝션은 빛을 받을 표면의 질감과 색상이 결과물을 결정한다. LED는 주간 운영이 가능하지만, 설치와 철수 비용이 행사 예산에 별도로 올라온다.

이 세 매체를 예산 구조, 현장 표면, 메시지 밀도라는 세 축으로 정리하면 결정이 훨씬 빨라진다.

발주처 입장에서 가장 신뢰가 가는 기획자는 '어떤 게 좋을까요?'라는 질문에 함께 고민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이 조건이면 이 매체입니다'라고 먼저 말해주는 사람이다. 그 한 마디가 회의 시간을 줄이고, 수주 가능성을 높인다.

이 판단 기준을 결정표 형태로 정리해 다음 편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같은 고민을 하는 기획자나 발주 담당자라면 도움이 될 거다.

추가 설명

Drone show, projection mapping, or LED — the answer isn't a matter of taste. It's a matter of conditions: budget structure, surface type, and message density. I mapped the decision criteria into a single reference ch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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